중소벤처기업부는 '7일간의 동행축제' 첫날 온라인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총 190억2700만 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판로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동행축제와 공식 누리집 누적 방문자 수는 2일 기준 총 21만2000여 명이다. 행사의 첫날 올린 매출 성과는 190억 원으로 작년 이 행사의 같은날(6월 24일) 실적(86억6100만 원)의 두 배를 넘는다. 작년 행사의 일평균 매출 실적(66억 원) 보다는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G마켓, 쿠팡 등 62개 쇼핑몰에서 6000개 이상의 제품이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판매가 진행되고 있고, 특히 위메프 동행축제 기획전에선 A기업의 밀키트 상품이 약 2000만 원의 주문액(판매수량 1300여 개)를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에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상품은 영양떡으로 총 6400여 개가 판매돼 약 3억1000만 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첫날 47개 상품을 판매해 총 3억3200만 원의 매출을 거뒀다. 배달의 민족 라이브커머스에서는 활새우 세트가 약 600만 원, 공영라방에서는 굴비세트상품이 1시간 방송에서 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한 7개 글로벌 쇼핑몰도 한화 약 1억9000만 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K뷰티·K식품의 해외 판로 지원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일 평균 약 6200건을 기록하던 전통시장 온라인판매는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약 32% 증가한 82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처음 출시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동행축제 첫날 일 평균 충전금액의 3배가 넘는 58억 원이 충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동행축제는 7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기간 연장을 통해 전통시장과 일부 유통플랫폼에서 추석연휴가 끝나는 시점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은 12일, 일부 민간 및 공공분야 기획전은 최대 16일까지 행사기간을 연장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동행축제가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중소기업에 큰 활력을 주고 있어 전통시장 이벤트 및 온·오프라인 기획전 연장을 결정했다”며 “코로나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