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제주 480㎞ 거리까지 북상…전국에 강풍·폭우

입력 2022-09-05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앞바다에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는 6일 새벽 제주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앞바다에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는 6일 새벽 제주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서 480㎞, 부산에서 760㎞ 거리까지 북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기준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46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과 4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태풍 중심과 국내 지점과 거리는 제주 480㎞, 경남 통영시 700㎞, 부산 760㎞, 경북 포항시 850㎞, 울릉도 1060㎞다.

힌남노는 6일 0시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하고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 해상을 통과한 뒤 상륙하겠다.

6일 0시와 오전 6시 힌남노 중심기압은 각각 940hPa과 950hPa로 예측된다.

5~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힌남노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40~60㎧(시속 145~215㎞) 내외인 초강풍이 불겠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엔 5일 오전 5시 22분 순간풍속이 34.5㎧(시속 124㎞)에 달했다.

강원영동·경북동해안·전남서해안은 5~6일 최대순간풍속이 30~40㎧(시속 110~145㎞) 안팎, 남부지방(해안 제외)·충청·강원영서남부는 20~30㎧(시속 70~110㎞) 안팎, 수도권·경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는 15~20㎧(시속 50~70㎞) 안팎이겠다.

오전 7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산지에는 5일 7시 10분까지 7시간에만 150㎜ 내외 비가 쏟아진 곳이 있다.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시작한 1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제주 대부분 지역이 100㎜가 넘으며 산지는 500㎜가 넘기도 한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도 비가 내렸다. 4일 0시부터 5일 오전 6시10분까지 강수량은 경기 포천시(영북) 87㎜, 인천 강화군(교동) 60㎜, 경기 동두천시(하봉암)와 연천군(신서) 59.5㎜와 58㎜, 강원 화천군(광덕산) 94.5㎜, 철원군 83.3㎜, 양구군(해안) 64.5㎜다.

기상청은 5~6일 전국에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더 오고 남해안·경상동해안·제주(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겠다.

기상청은 "6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와 강풍ㆍ풍랑ㆍ폭풍해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91,000
    • +1.67%
    • 이더리움
    • 4,424,000
    • +5.03%
    • 비트코인 캐시
    • 918,000
    • +10.01%
    • 리플
    • 2,828
    • +3.06%
    • 솔라나
    • 186,700
    • +3.38%
    • 에이다
    • 557
    • +5.29%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5
    • +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4.36%
    • 체인링크
    • 18,630
    • +3.96%
    • 샌드박스
    • 175
    • +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