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 관련,산업은행에 대한 제1회 대출 금리 등 세부조건을 정해 3조296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5일 금통회가 의결한 '금융기관 자본확충 지원과 관련한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대출 결정'의 후속조치다.
당시 대출금액 한도는 총 10조원 이내로, 대출기간은 1년 이내로 정했으며, 대출금리 및 대출담보, 이자수취 방법 등은 추후 대출 실행시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대출액은 3조2966억원으로서 이는 자본확충펀드가 인수할 예정인 금융기관 발행 신종자본증권(3조4530억원) 및 후순위채(5030억원)의 합계액인 3조9560억원의 10/1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출금리는 은행채(AAA, 5년만기) 유통수익률에서 1.14%p를 차감한 수준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