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임시선별검사소에 태풍에 대비한 모래주머니가 묶여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5∼6일 25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단축 운영하거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힌남노는 최고 풍속 40~60㎧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25개 자치구에 1곳씩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5일 3시간 단축 운영(오후 1시∼6시)하고,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6일에는 아예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7일부터는 일단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힌남노의 위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운영시간을 단축하게 됐다"며 "해당 기간 PCR 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불편하더라도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확인해 보건소나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