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고난도 셔틀탱커 납기 내 인도…선주 측 감사 인사

입력 2022-09-05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NGㆍLPG 등 친환경 연료 사용, 휘발성유기화합물 복원설비(VOC) 탑재

▲대우조선해양이 인도 완료한 두 번째 셔틀탱커 ‘신드레 쿠누센(sindre knutsen)호.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인도 완료한 두 번째 셔틀탱커 ‘신드레 쿠누센(sindre knutsen)호.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까다로운 선종으로 알려지진 초고난도 셔틀탱커 2척을 계약기간 내 완료하면서 건조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 NYK Offshore Tankers AS)사(社)가 발주한 셔틀탱커 2척을 납기 내 인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초대형원유운반선 대비 약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12만4000t(톤)급 셔틀탱커로 LNG, LP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복원 설비 (VOC RS : Volatile Organic Compounds Recovery System)까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VOC는 발암 및 지구온난화 원인물질로 주로 원유를 선적할 경우 많이 방출되기 때문에 유럽이나 북해지역에서 운용이 잦은 해양설비나 셔틀탱커는 VOC 배출 규제를 받고 있다.

이번 인도 선박에 장착된 VOC RS는 발생한 VOC를 다시 압축 저장 후 선박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박의 중심을 원하는 범위 내에서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 Dynamic Positioning System)도 적용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선박 건조를 통해 새로운 공법을 적용하고, 셔틀탱커 건조 기술력도 확보했다.

운항용 LNG 연료를 탱크로리 트럭으로 공급하는 TTS(Truck To Ship)벙커링에 성공했고, 멀리 LNG 저장기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LNG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 해상에서 원유 선적과 하역 시 유출 오염 사고를 막을 수 있는 BLS(Bow Loading System), 거친 해상에서 선박의 중심을 잡아주는 아지포드 스러스트 등 신기술이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까다로운 건조로 알려진 셔틀탱커 2척을 연이어 적기에 인도한 것은 앞선 대우조선해양의 생산 경쟁력을 나타내는 증거”라며 “선주 관계자와 유기적인 협의와 하기휴가도 반납한 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에 선주 측도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만족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8,000
    • -1.02%
    • 이더리움
    • 4,636,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2.15%
    • 리플
    • 1,931
    • -6.22%
    • 솔라나
    • 347,500
    • -3.01%
    • 에이다
    • 1,387
    • -7.53%
    • 이오스
    • 1,141
    • -0.44%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10
    • -18.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3.86%
    • 체인링크
    • 24,350
    • -2.33%
    • 샌드박스
    • 1,160
    • +66.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