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美애보트와 ‘비강용 검체도구’ 공급 계약…185억 규모

입력 2022-09-05 14:49 수정 2022-09-05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LB는 미국 헬스케어기업 애보트(Abbott)와 185억 원 규모의 비강용 검체도구(sterile foam swab)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연말 기준 매출액 대비 26.45%에 달한다. 지난 3월 145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검체도구 공급 계약 기록을 경신한 성과다.

HLB는 지난 1월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에프에이의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HLB헬스케어사업부로 재편했다. 이후 HLB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03억8600만원 전년 동기(119억7800만원) 대비 1005.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3억8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HLB헬스케어사업부는 체외진단 사업의 확대를 위해 300억 원 가량을 추가 투입해 대덕R&D특구에 위치한 연구시설용지에 둔곡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면역 진단용 키트 및 각종 질병, 바이러스 검체 체취도구와 수송배지 등을 개발하기 위한 포석이다.

바이오사업부도 성과를 내고 있다. 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해 기존 항암제가 전혀 없는 선낭암 분야 임상 2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는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3상 전체 데이터를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대조군인 소라페닙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임상에 성공했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치료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윤기 HLB 재무전략본부 부사장은 “다수의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항암제 개발 성과가 임박한 가운데 대규모 실적을 통해 재무구조까지 탄탄해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진행한 전략적 M&A가 올바른 판단이었음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올해 최대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조속히 혁신신약 승인을 받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주주들의 염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69,000
    • +0.41%
    • 이더리움
    • 4,829,000
    • +5.51%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5.6%
    • 리플
    • 1,972
    • +7.88%
    • 솔라나
    • 338,800
    • -0.09%
    • 에이다
    • 1,395
    • +5.44%
    • 이오스
    • 1,144
    • +4.38%
    • 트론
    • 277
    • -1.07%
    • 스텔라루멘
    • 692
    • +9.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4.37%
    • 체인링크
    • 25,610
    • +12.18%
    • 샌드박스
    • 1,095
    • +51.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