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1기 신도시 재정비, 경기도 의견 수렴해 협의할 것"

입력 2022-09-05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계획과 관련해 "경기도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021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원 장관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방선거에서도 공약했고, 1기 신도시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 대해서도 구상을 하고 있을 것 같으므로 경기도의 의견에 대해서는 잘 수렴하고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 장관과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속도를 놓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김 지사는 국토부가 '8·16 대책'에서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수립하겠다고 발표하자 지난달 19일 "사실상의 대선 공약 파기"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와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 장관은 같은 달 23일 "경기지사는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다"면서 "무지하고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 그렇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김 지사에게) 법적 권한이나 의무가 없으므로 (김 지사가) 나름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하는 안이 있다면 저희가 주민 의견 수렴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며 "5개 신도시는 경기도 일부이기도 하므로 법적 권한 여부와 관계없이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16 대책에서 발표한 대로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동시에 1기 신도시 특별법 입안을 추진해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장관은 이날 집값 하향 안정화 기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은 여러 변수로 형성된다. 금리도 있지만, 국민 소득을 중심으로 한 구매력, 수급 상황으로서 공급도 변수"라며 "하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85,000
    • +0.45%
    • 이더리움
    • 4,685,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1.98%
    • 리플
    • 2,017
    • -1.51%
    • 솔라나
    • 353,700
    • +0.06%
    • 에이다
    • 1,436
    • -3.23%
    • 이오스
    • 1,188
    • +12.08%
    • 트론
    • 291
    • -1.02%
    • 스텔라루멘
    • 772
    • +1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0.88%
    • 체인링크
    • 25,060
    • +3.81%
    • 샌드박스
    • 1,006
    • +67.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