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달러야, 개미들은 통화ETF를 살까

입력 2022-09-06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화 ETF 자금유입
▲통화 ETF 자금유입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6일 “달러인덱스의 상승과 함께 통화형(Currency) ETF들로 큰 폭의 자금 유입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환율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거칠고도 강한 움직임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통화형 ETF들이 보다 직접적인 투자 수단으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로 ‘환율’을 꼽을 수 있다. 연초부터 시작됐던 연준의 강력한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로 나타난 유로화 약세 등으로 달러 초강세가 지속하며 9월 5일 달러인덱스는 한때 11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는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이다. 달러 강세에 대한 반대급부로 비달러 통화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초 이후 달러인덱스는 14.8% 상승했고, 달러 초강세의 흐름에 휩쓸려 약세를 면치 못한 원화는 올해에만 15.6% 절하됐다.

문제는 달러 강세를 꺾을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잭슨홀 미팅에서 나온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시장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는 후퇴했다. 달러인덱스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경제는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유로 약세), 미·일 통화정책 디커플링(엔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 등 강력 통화 정책(달러 강세) 등 모든 상황이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연말 정도는 돼야 방향 전환을 타진할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달러 약세 전환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고, 국면 전환의 재료 또한 쉽게 찾을 수 없지만, 달러인덱스가 상승할수록 상방에 대한 여력은 줄어들고, 하방에 대한 여력은 향상할 것”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달러 약세 변곡에 따른 기회가 다가올 것으로 판단하고, 이 국면에서는 통화형 ETF를 활용한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30,000
    • -0.34%
    • 이더리움
    • 4,812,000
    • +4.95%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15%
    • 리플
    • 2,048
    • +7.11%
    • 솔라나
    • 334,300
    • -2.59%
    • 에이다
    • 1,400
    • +2.56%
    • 이오스
    • 1,142
    • +1.15%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07
    • -3.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2.16%
    • 체인링크
    • 24,850
    • +5.88%
    • 샌드박스
    • 1,012
    • +27.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