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오전 7시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

입력 2022-09-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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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가기상위성센터) 7시 10분 천리안위성 2A호에서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출처=국가기상위성센터)
▲(사진제공=국가기상위성센터) 7시 10분 천리안위성 2A호에서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출처=국가기상위성센터)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4시 50분경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로 들어와 오전 7시 10분경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6시경 힌남노는 부산 동북동쪽 약 10㎞ 부근 육상에 있었다. 당시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시속 144㎞으로 강도는 ‘강’ 상태였다.

시속 52㎞로 북동으로 진행한 힌남노는 이후 7시 10분께 울산 앞바다를 빠져나갔다. 애초 전망보다는 빠르게 내륙을 빠져나간 것이다.

힌남노는 이날 정오 울릉도 북동쪽 10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경에는 울릉도 북북동쪽 560㎞ 해상을 지난 후, 7일 0시에는 일본 삿포로 북서쪽 400㎞ 지점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내륙을 통과했지만, 여전히 강풍과 비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다”며 “폭풍 해일과 해안지역의 높은 파도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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