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유럽에 공급하던 천연가스 물량을 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해 가스관 추가 건설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디케이락이 상승세다.
러시아 GOST와 RTN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디케이락은 가스프롬에 밸프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54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일대비 900원(8.26%) 상승한 1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천연가스 공급처를 아시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슐기노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개시하는 사업의 자재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면서 “기업들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행 가스관 추가 건설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증대에 힘입어 러시아가 기존의 가스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슐기노프 장관은 “계획상 중러 천연가스관 ‘시베리아의 힘-2’의 공급 용량은 연간 500억㎡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이에 더해 이동성이 크고 국제시장에서 잘 팔리는 LNG 생산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간 3600만~4300만 톤 수준인 러시아 극동 석유 수출항 코즈미노의 화물환적 능력이 다음달까지 최대 700만 톤 가량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디케이락 등 가스관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케이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가스프롬, 엑슨모빌, 현대중공업 등 300여 개 거래처에 공급 중으로, 전체 매출의 72%를 수출하고 있다.
디케이락은 러시아 GOST와 RTN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즈프롬에 밸프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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