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수요 위축 우려에 혼조...브렌트유 3%↓

입력 2022-09-07 0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봉쇄 연장 여파·ECB 기준금리 인상 앞두고 수요 우려
중국, 청두 봉쇄령 7일까지 연장키로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소식에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 오른 배럴당 86.88달러로 보합권을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2.91달러(3%) 떨어진 배럴당 92.83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오는 10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1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세계 경치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노아 바렛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번 결정은 OPEC+가 수요를 매우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공급을 관리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몇몇 국가들이 OPEC+ 증산을 촉구하고 있지만, OPEC+이 외부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중국의 청두 지역 봉쇄 조치를 연장하며 원유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수요 전망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구 2100만 명인 쓰촨성 성도 청두시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는데 이를 7일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밤 발표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33개 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면 또는 부분 봉쇄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