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성일하이텍에 대해 국내 유일하게 일괄 공정을 보유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업체인 기대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프투자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이 회사가 2차전지 스크랩 처리 기술 개발→리사이클링파크 및 하이드로센터 구축→전기차 팩 해체 및 리사이클링 기술 상용화→국내 및 글로벌 거점 구축의 과정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코발트 49%, 니켈 39%, 리튬 6%, 구리 4%, 망간 1% 등”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의 투자 포인트는 소재 회수 기술과 네트워크, 시장 선점에 있다”며 “성일하이텍은 습식 제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최고 수준 품질의 배터리 5대 소재 회수 능력을 갖췄고,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처리 공정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2차전지 내 리튬 소재화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셀 업체 및 글로벌 완성차 OEM 업체 중심으로 안정적 수급망 및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양산에 성공한 업체로 경쟁사 대비 5~7배 수준의 업계 최고 생산 능력을 보유, 3공장 완공 이후에는 연 5000억 원 수준의 생산 캐파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방산업의 확대와 자체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22~2023년 매출 증가율은 약 30% 수준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내년 말 가동 목표인 3공장 완공 이후 매출 성장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