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김건희 특검법 발의…여당 대승적으로 동참하라"

입력 2022-09-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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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7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날 범학계 국민검증단의 발표를 인용하며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활동한 것은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고 지적 사회에서 표절은 도둑질이고 범죄라는 학계의 목소리에 김 여사가 답변할 차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가 연루도 심각한 범죄다.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하고 승인한 정황이 공개 녹취록에서 드러났다. 대선 당시 해명은 모두 거짓이었다"며 "지난해 12월 표를 얻으려고 대국민 사과에 나선 김 여사는 지금 다 알아서 하는 경찰과 검찰 뒤에 꽁꽁 숨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었다. 돌이켜보니 부끄럽다'며 죄를 고백했지만 국민대는 표절도 연구부정도 아니라고 발표하고 교육부도 이를 인정하기 바빴다"며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할 거란 경찰은 혐의가 없다며 10개월 만에 불송치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김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진상규명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을 발의할 것이다. 우선 김 여사는 학위논문 자진 철회와 법률위반 의혹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여당도 성역이 된 '우리 여사' 방어에만 급급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승적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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