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계란 살충제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2017년 계란 살충제 사건 이후 매년 모든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항목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 성분 34종의 검출 여부다.
살충제 검사는 닭진드기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5~8월)에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올해는 전체 산란계 농가 중 1425곳 중 계란을 생산하는 1185곳을 검사했다.
앞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까지 유통단계 계란에 대해 검사하며, 농식품부는 12월까지 계란을 추가 생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앞으로도 장비와 기구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방제용으로 허가된 동물약품은 설명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