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10~11일…서울시, 지하철·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

입력 2022-09-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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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및 터미널·기차역 운행 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시립묘지 경유 버스 증회, 경부고속 버스 차로 연장 운영

▲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지하철과 터미널·기차역 운행 버스의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운행횟수는 증편되고, 경부고속도로 내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연장된다.

9일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시립묘지 경유 버스 증회 △ 불법주정차 단속 등의 내용을 담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지하철은 귀경객이 몰리는 추석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에 새벽 2시까지 추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종착역 도착 시각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같은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에서 종점 방향으로 운행하는 막차는 다음날 새벽 2시에 해당 정류소에서 출발하게 된다.

올빼미 버스 14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도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시민들은 밤늦은 시간에 서울 시내에 도착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시립묘지 경유 버스 49회 증회…버스전용차로 연장 운영

▲추석을 2주 가량 앞둔 28일 경기 파주 동화경모공원을 찾은 한 시민이 성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추석을 2주 가량 앞둔 28일 경기 파주 동화경모공원을 찾은 한 시민이 성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0~11일 이틀간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가 일일 총 49회 늘어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서울 시내 5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는 추석 연휴 전날인 8일부터 12일까지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일평균 927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연휴 기간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도 시행한다.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심야 택시가 승차를 거부하거나,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및 기타 불법행위를 할 경우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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