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부담과 기업실적 우려로 전일 하락했던 중국증시가 공상은행 등 기업들이 기대치를 만족하거나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재차 급등했다.
26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06%(70.15P) 뛴 2361.70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3.23%(4.88P), 1.64%(5.62P) 오른 156.00, 34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오전장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공상은행과 페트로차이나, 차이나라이프 등 대기업의 실적발표 내용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웃돌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면서 장 후반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 되면서 급등 종료됐다.
메리츠증권은 중국증시가 전고점 및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발표에 따라 울고 웃는 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주변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정책 또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숨고르기를 진행중인 것으로 보이나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