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영국 총리 취임 하루 만에 37년 만의 최저치

입력 2022-09-08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감세ㆍ차입 확장 공약에 투자자 불안 가중
1985년 마거릿 대처 시절 이후 최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연설하고 있다. 런던/신화뉴시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연설하고 있다. 런던/신화뉴시스
영국 파운드화가 신임 총리 취임 하루 만에 역사적인 수준까지 내렸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파운드·달러 환율은 1.14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집권했던 1985년 이후 37년 만에 최저치다.

전날엔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의 취임식이 있었다. 트러스 총리는 에너지 위기 등 현안을 적극적으로 대처할 뜻을 내비쳤지만, 파운드화 가치는 경기침체 불안감에 더 떨어졌다.

무엇보다 세금을 인하하고 차입을 늘리겠다는 트러스 총리의 선거 전 공약이 영국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고 CNBC는 짚었다.

쿼지 콰텡 신임 재무장관도 전날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입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2000억 파운드(약 318조 원) 상당의 국채 발행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방크의 시레야스 고팔 애널리스트는 “경상수지 적자가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통화 시장엔 투자자 신뢰를 개선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대규모 자본 유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51,000
    • -3.09%
    • 이더리움
    • 4,751,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57%
    • 리플
    • 1,971
    • -2.14%
    • 솔라나
    • 330,300
    • -5.2%
    • 에이다
    • 1,338
    • -6.04%
    • 이오스
    • 1,152
    • +1.77%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655
    • -7.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0.69%
    • 체인링크
    • 24,160
    • -2.27%
    • 샌드박스
    • 900
    • -1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