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단백질이 뭐길래, MZ세대가

입력 2022-09-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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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인구 구조와 식량안보 문제, MZ세대의 소비문화 등 구조적 변화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대체 단백질 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테마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최대 ITㆍ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이례적으로 푸드테크(Food Tech)가 5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됐고, 임파서블푸드가 식물성 패티로 이목을 끌었던 CES 2020에 이어 CES 2022에는 마이코 테크놀로지가 버섯균으로 만든 대체 육류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체 단백질 산업의 ‘테슬라’는 ‘임파서블푸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제품인 식물성 햄버거 패티에 헴 성분을 첨가해 타 식물성 고기 제품보다 월등한 맛과 식감을 구사하고, 원재료로 GMO 대두를 사용해 원가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대체 단백질 업체 중 가장 높은 특허 수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해자를 토대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파서블푸드는 당장은 비상장사라는 단점이 있어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는 글로벌 1위 귀리 음료 제조업체인 ‘오틀리(OTLY US)’를 꼽았다. 오틀리는 브랜드력과 마케팅 역량을 필두로 스타벅스, 블루보틀 등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원은 “대체 단백질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CAGR)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탄소중립과 식량안보에 따라 대체 단백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며, 오는 2030년까지 대체 단백질 시장 침투율이 1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체 단백질 시장 침투율은 0.4%로 전기차 보급 초창기인 2011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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