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포항 지역 철강업체 복구 현장을 방문해 설비 재가동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을 방문해 침수된 생산시설 복구를 격려했다.
그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로 제철소에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유사한 재난 상황의 재발 우려를 고려해 이번 피해 사례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 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위기 극복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정부 역시 철강재 수급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국인 기술 인력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 현장 복구에 필요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장 점검 후 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에서 철강 산단 입주 철강업체의 현장 책임자와 간담회를 통해 수해복구와 철강재 수급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외국인 설비복구인력 출입국 절차 간소화, 주 52시간제 일시 완화, 배수 펌프와 발전기 등 복구 장비 조달 지원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