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75bp 인상…14년여 만의 최고 금리

입력 2022-09-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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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연속 인상, 3.25%까지 올라
“금리 더 올려야 한다고 판단”
전문가 “연말 최고 4%까지 오를 것”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2020년 6월 22일 본사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2020년 6월 22일 본사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1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캐나다 기준금리는 3.25%까지 올랐다. 이는 2008년 4월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당국은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7월엔 100bp 인상하는 등 지난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총 300bp 올렸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여전히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긴축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인플레이션을 목표했던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할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허스비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며 “고착된 인플레이션과 빡빡한 노동 시장, 불리한 임금 구조는 향후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우린 연말까지 금리가 최고 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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