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 “인플레 억제에 긴장 늦추지 말아야”…시장, 3연속 ‘자이언트스텝’ 확신

입력 2022-09-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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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멈출 때까지 높은 금리 수준 유지하게 될 것”
미국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 “금리 0.75%P 인상 확률 8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자난해 11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자난해 11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향후 기준금리 인상 경로에 대해 ‘매파’적 발언을 한 연준 고위 인사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이에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하순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은행정책연구소 주최 콘퍼런스에서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멈추는 데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든 금리가 추가로 인상되고 더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긴축 고삐를 늦추기 전에 최소 수개월 간 낮은 월간 물가상승률을 보고 목표인 2%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브레이너드 부의장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자이언트스텝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이날 9월 FMOC에서 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81%로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강연에서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4% 이상으로 올리고 그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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