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구름 뭐길래…여왕 서거 날 英 하늘 채운 기이한 현상 ‘눈길’

입력 2022-09-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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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8일(현지시각) 영국에서 포착된 구름. (출처=리앤 베델 페이스북 캡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8일(현지시각) 영국에서 포착된 구름. (출처=리앤 베델 페이스북 캡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가운데 여왕 모양의 구름이 나타나 국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영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 시각)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슈롭셔 주에 사는 여성 리앤 베델은 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신기한 모양의 구름을 발견해 사람들에게 공유했다.

해당 구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습을 꼭 닮아 이목을 끌었다. 구름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실 임무를 수행할 때 즐겨 착용하던 모자를 쓴 모습과 닮아 있었다. 구름을 발견한 시각은 여왕의 서거가 발표된 지 고작 몇 시간 뒤였다.

리엔은 “딸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갑자기 딸이 하늘을 보며 ‘엄마 여왕님이야’라고 소리쳤다”라며 “그래서 차를 세운 뒤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AP뉴시스 )
▲지난 8일(현지시각)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AP뉴시스 )

이후 리엔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이는 4만6000회 이상 공유되는 등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영국의 주요 매체들도 해당 사진에 많은 이들이 감동과 위롤르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버킹엄 궁전은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여왕의 서거 소식이 발표된 날 버킹엄 궁전 상공에는 무지개가 뜨기도 했다.

여왕의 장례식은 10일간의 애도의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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