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최근 서울 서부지역 공장터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현재 15만7000원보다 40% 가량 상향된 22만원으로 상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KB투자증권 이소용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은 서울시에 가양동 공장부지(3만평)와 구로동 공장부지(1만평)를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제안서 제출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향후 2개월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후 6개월간 용적률과 기부채납 비율 등을 서울시와 논의하는 절차를 밝게 된다. CJ제일제당의 기부채납 비율은 20~48%선이 될 전망이다.
이소용 선임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수록 주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아직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개발이익은 알기 어려우나 용적률 300%, 기부채납 비율 30%를 가정한 당사 추산개발이익은 487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가치 15만5000원, 자회사가치 2만원, 삼성생명가치 2만5000원, 부동산가치 2만원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최대 수혜주인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