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무비자 입국·자유여행 허용 추진

입력 2022-09-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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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쿄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2만 명 수준으로 설정된 하루 입국 허용 인원 상한을 5만 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모든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에 대해 동행 안내원(가이드)이 없는 패키지투어 입국을 허용했다.(EPA연합뉴스)
▲이달 7일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쿄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2만 명 수준으로 설정된 하루 입국 허용 인원 상한을 5만 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모든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에 대해 동행 안내원(가이드)이 없는 패키지투어 입국을 허용했다.(EPA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관광객의 비자 면제 재개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저 현상 속 가을과 겨울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늘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3일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 입국 규제와 관련해 하루 5만 명인 입국자 수 상한의 철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하라 부장관은 또 관광객 비자 면제와 개인 여행 허용을 언급하면서 “완화를 위해 확실히 검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는 가을과 겨울의 매력이 있다.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실시해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맞기 위한 입국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7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을 기존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리고 동행 안내원(가이드)이 없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가능했던 무비자 개인 자유 여행의 허용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힌 셈이다.

2020년 3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 전 한국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다.

현재 일본은 한국, 미국 등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에 허용했던 무비자 입국을 여전히 불허하며 입국 규제를 완전히 풀진 않고 있다. 일본 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7월 일본에 들어온 외국인 입국자(14만4500명)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 대비 79.7%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달러당 140엔을 넘어서며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지금이 관광 수입을 늘릴 호기로 보고 입국 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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