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1310원대까지 내려왔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5분 현재 전일보다 12.0원 하락한 13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내린 1320.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장중 13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매도세가 다시 이어지면서 131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2.25%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8일째 순매수를 지속한 외국인은 이날도 장 초반부터 80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환시장에 불안심리가 해소되고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의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환율의 낙폭이 확대될 때마다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