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모든 도로 4주간 점검ㆍ보수

입력 2022-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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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만㎞, 여름철 집중호우 파손 시설물 정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경북 경주 톨게이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방향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경북 경주 톨게이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방향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한 달간 전국 모든 도로에 대한 점검 및 보수에 들어간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제설자재의 비축과 장비도 점검한다.

국토부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4주간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등 도로법을 근거로 건설돼 운영 중인 모든 도로(약 11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ㆍ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정비는 교량‧터널 등 시설물 점검‧보수, 도로파임 등 파손에 대한 포장 보수, 배수관로 청소, 도로표지 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불법 점용시설 정비, 도로변 제초 및 청소 등 도로경관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비탈면, 배수시설 등의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제설자재의 비축과 장비 점검도 시행한다.

각 도로관리청은 자체 실정에 맞는 추계 도로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10월 말까지 국토부로 보고한다. 이후 국토부는 보고한 결과와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추계도로정비 결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추가 정비를 요청하고 우수기관 및 우수자 개인에게는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공유해 도로관리 수준 향상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준 높은 도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여름철 강한 집중호우가 있었던 만큼 침수 등으로 파손된 도로의 보수, 비탈면 정비 등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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