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ATP 1위 알카라스 매치 유력…테니스 대표팀은 캐나다에 패

입력 2022-09-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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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알리아심을 꺾고 기뻐하는 권순우(EPA연합뉴스)
▲오제알리아심을 꺾고 기뻐하는 권순우(EPA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세계 랭킹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이 버틴 캐나다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테니스 파이널스 조별리그(2단 1복식) B조 1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세계 16강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981년과 1987년, 2008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옛 월드그룹)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캐나다, 세르비아, 스페인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권순우(74위·당진시청)가 세계 랭킹 13위 오제알리아심을 2-0(7-6<7-5> 6-3)으로 꺾었으나 1단식과 복식에서 패해 분루를 삼켰다.

스페인에는 12일 끝난 올해 US오픈 남자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알카라스가 있다. 알카라스는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도 최다인 5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알카라스의 맞상대로는 한국의 에이스인 권순우의 출전이 유력하다. 권순우는 올해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알카라스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1-2(1-6 6-2 2-6)로 석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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