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꾸준한 대단지 아파트…집값 더 오르고, 관리비도 저렴

입력 2022-09-15 09:10 수정 2022-09-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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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프리미엄 갖춘 아파트 수요 꾸준해
공급 적어…향후 분양 단지 '주목'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이 소규모 단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환경도 중소 규모 단지보다 좋아 시장 내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분석 기준 1000가구 이상 아파트 가격은 3년 새 53.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500가구 이상 단지 가격 상승률도 52.69%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기간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42%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가 큰 만큼 거주자가 많아 단지 인근에 상업시설, 교통시설,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고, 조경도 우수해 거래가 많다. 공용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강점이다. 5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용관리비는 ㎡당 11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500~999가구는 ㎡당 1150원, 300~499가구 ㎡당 1217원, 150~299가구 ㎡당 1351원 수준이다.

하지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250개 분양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등 총 36개로, 전체 공급 단지 중 14.4% 수준이다.

이에 앞으로 분양할 대단지에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지구 내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 대규모 단지다. 천안 내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는 청당 청수지구에 있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천안세무서, 동천안우체국등 관공서가 근처에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갤러리아 백화점 등 대형쇼핑시설과 청수 행정타운 내 상업시설도 가깝다.

DL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1블록 전용 74~149㎡ 739가구, 2블록 전용 84~149㎡ 849가구, 총 158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로 축구장 약 23개 규모에 달하는 대형 공원을 품은 숲세권 단지다.

두산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동 일원 ‘두산위브 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4개 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다. 서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짓는 '오송역 서한 이다음 노블리스'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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