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영식, 옥순 스킨십 이어 두 여자 저울질?…“작작해” MC 데프콘도 폭발

입력 2022-09-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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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10기 출연진이 복잡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14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 후 혼란이 찾아온 ‘솔로나라 10번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첫 데이트 선택’에서 유일하게 표를 얻지 못했던 영수가 혼자 숙소에 남은 가운데, 솔로 남녀들은 첫 번째 데이트에 돌입했다. 영식은 옥순과 ‘육회 데이트’를 즐기며 저돌적으로 다가섰다. 그는 “내 패를 줄게. 내 파트너가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직진했다. 옥순은 혼전임신으로 결혼에 골인, 대화 부족으로 이혼까지 이르렀던 상처를 고백하며 “서로가 잘못했다기보다는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영식은 “나는 한 걸음 더 앞서서 배려할 것이고 한 번 더 대화할 것”이라며 “나를 믿어봐”라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영식은 옥순에게 어깨동무에 이어 손잡기를 시도했지만, 옥순은 “어허, 안돼. 너무 빨라”라며 선을 그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면서도 “내 아이도 잘 못 키우는데, 과연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잘 케어할 수 있을까”라고 딸을 양육 중인 영식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영호·영숙은 ‘이탈리안 데이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영호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고 한번 만나면 오래 만났다. 남녀 관계에서 수동적인 타입이고, 쉽게 안 반하니까 여자 문제가 없다”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하지만 영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똑똑하고 센스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설렘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또 데이트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영호 역시 “파장은 맞았다”면서도 “연상을 만나본 적 없다. 장유유서가 강한 사람”이라고 2살 연상인 영숙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광수·순자는 이혼의 아픔을 공유하며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이혼 커밍아웃’ 경험 등에 대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지만, 역시 이성적 끌림을 찾지는 못했다.

영자·영철·현숙은 어색한 ‘2:1 데이트’를 즐겼다. 공통점을 찾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영자·영철과 달리 현숙은 조금씩 말을 잃어갔다. 잠시 후 ‘1:1 데이트’를 하게 된 현숙은 “첫인상 선택이 영자였다”는 영철의 말에 “알고 있었다. 제가 어필한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 저도 에너지 소비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중간에 껴서 죄송하다”고 답했다. 그러더니 “영자님을 불러오겠다”며 벌떡 일어나 영철을 당황케 했다.

이어 영자와 1:1 데이트를 하게 된 영철은 “영자님만 깊게 알고 싶다. 아니면 짜장면 먹어야지”라는 말로 영자를 들뜨게 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선 정리를 바로 해주신 게 멋있었다. 이 좋은 걸 티를 못 내니까”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현숙은 “이번 기수도 ‘영철이 영철’한 것 같다. 이렇게 단호하게 ‘넌 아니야’라고 말할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사업가라는 공통점을 공유하며 ‘한우 데이트’에 나선 정숙·상철은 커플 사진 촬영에 이어 서로 쌈을 싸주며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상철은 “정숙님의 ‘마력’에 제가 지금 엮이는 것 같다. 대박”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솔로나라 10번지’에 돌아온 상철은 “이제 시작하려고 했는데 한 단계 올라갔던 마음이 두 단계 내려갔다. 얼음물을 부어버리니까”라고 확 바뀐 속내를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정숙 역시 “(제가) 영수님이랑 얘기하고 나서 상철님의 인상이 싸해졌다. 저한테 말을 안 건다”며 황당해했다.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해 홀로 남았던 영수는 정숙이 오자마자 “너무 예쁘다. 엄청 어리게 봤다. 40대로 안 보인다”고 말했다. 영수는 정숙을 따로 불러 “원래 내 스타일”이라고 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은 ‘큰언니’ 면모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이런 모습을 본 상철은 “‘(잘)난 척’하는 거 너무 싫다. (정숙과의 상황이) 답답하다”고 토로한 뒤 눈물을 쏟았다. 이런 상철의 속내를 알 리 없는 정숙은 “멘붕이다. 딱딱한 분위기 싫어서 더 오버한 게 있는데”라고 냉랭해진 상철의 태도에 당혹감을 표했다.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반면 영자·영철은 ‘공식 커플’로 한 걸음 다가갔다. 영철이 “첫인상 선택 때 현숙님이 영식, 광수님 사이에서도 (내가 잘) 보였다고 해줘서 감동이었다”고 언급하자, 영자는 “난 오빠밖에 안 보였는데”라고 받아쳤다. 영자는 “내가 오빠를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고, 영철은 “우리는 열정 커플”이라며 흐뭇해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와) 잘 되면 미용실 차려줘야 하지 않을까. 전입신고”라고 미용사인 영자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2:1 데이트’ 후 깊은 고민에 빠진 현숙은 모두가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다른 분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바로 옆에 있던 영식은 ‘첫인상 선택’에서 현숙을 1순위로 꼽았던 점을 언급하며 “난 처음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맞은편에 있던 영호는 “지금 현숙님이랑 대화할 거냐? 안 하면 내가 데리고 나가려고”라며 돌진했다. 자극받은 영식은 현숙에게 1:1 대화를 요청하며 ‘족욕 데이트’에 나섰다.

현숙이 “옥순이랑 (커플 분위기로) 가는 것이냐”고 묻자, 영식은 “모르는 것”이라며 “현숙님이 선택을 이상하게 한 거다. 난 시그널을 많이 줬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작작 해라. 실드 쳐주기 어렵네”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오히려 (영식님보다) 진정성이 있겠다.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하는 게 ‘솔로나라’ 아니냐”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철에게 직진하려다 고민에 빠진 현숙이 어떤 선택을 할지, 10기의 로맨스에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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