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일부지만 거래로 이어지며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장이 반등했다. 이에 서울전체 매매시장도 주간 0.03%로 4주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강남권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주 신도시 매매시장은 주간 -0.02%, 수도권은 -0.06%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한 서울과는 다른 양상을 띠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송파구(0.21%), 강남구(0.15%), 강동구(0.11%), 서초구(0.03%)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가 2월 중순 실거래 최고가 9억2000만원에 근접한 9억원 선에 금주 거래가 이뤄졌고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76㎡도 6억원에 거래되어 전 주 시세보다 1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서대문구(-0.13%), 도봉구(-0.11), 노원구(-0.09%), 강서구(-0.07%), 구로구(-0.06%), 영등포구(-0.06%), 중구(-0.06%), 관악구(-0.04%), 강북구(-0.03%), 성동구(-0.03%), 양천구(-0.03%), 마포구(-0.02%), 용산구(-0.01%), 은평구(-0.01%) 순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급매물 위주의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계절수요가 일단락되면서 대형은 물론이고 중소형도 거래가 주춤한 모습이다.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2%)이 소폭 올랐지만 중동(-0.2%), 일산(-0.07%), 산본(-0.02%) 순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안양(0.02%), 양주(0.01%)만 미미하게 올랐다. 안양은 비산동 삼성래미안 108㎡가 750만원 올랐다.
반면 의왕(-0.19%), 고양(-0.16%), 의정부(-0.15%), 남양주(-0.14%), 광명(-0.12%), 평택(-0.12%), 수원(-0.11%), 하남(-0.11%), 김포(-0.09%), 이천(-0.08%), 안산(-0.06%), 인천(-0.05%), 부천(-0.03%), 시흥(-0.03%), 구리(-0.02%), 화성(-0.02%), 용인(-0.01%) 순으로 하락했다.
그 밖의 수도권 지역은 3월 들어 주춤해진 거래 상황이 반영되며 대부분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이 0.07%, 신도시가 0.13%, 수도권이 0.03% 올랐다. 봄시장 거래는 마무리 단계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 교육환경이 우수한 곳은 전세수요가 상대적으로 꾸준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