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4원 상승 출발…“소폭 상승 흐름 후 등락 보일 것”

입력 2022-09-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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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9-16 08:27)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6일 원·달러 환율이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98.31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4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 증시가 여타 경제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고용이 견고함을 보이자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부각시키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역외 위안화 환율이 달러 당 7위안을 넘어서고 NDF 원·달러 환율도 한때 1400원을 넘어서는 등 외환시장의 변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심 위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는 인덱스 기준으로는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나 엔화와 파운드화에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여타 신흥국 환율도 달러 대비 약세다. 서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0.6% 약세를 보이며 7위안을 상회했으며 멕시코 페소, 남아공 란드화 등도 달러 대비 0.5% 내외 약세를 보였다"라며 "브라질 헤알,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등 상품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폭이 더 커 0.6~1% 내외 약세"라고 강조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양호했던 소비와 고용 지표에 연준 긴축 경계감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강세"라며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1만 명으로 전주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가운데 8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로 시장 예상(-0.1%)을 상회했다"고 했다.

이어 "지표 개선에 따라 다음 주 FOMC에서 연준이 긴축을 공격적으로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라며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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