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뚜기도 올린다…라면 가격 평균 11% 인상

입력 2022-09-16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서 농심, 팔도 등도 라면 가격 올려…김치, 장류 등 다른 식품 가격도 고공행진

농심, 팔도에 이어 오뚜기도 라면 가격을 올린다.

오뚜기는 다음 달 10일부로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격 조정을 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격 인상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15.5% 오른 716원,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3% 상승한 1,070원이다.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8.4%, 컵누들은 1280원에서 1380원으로 7.8% 조정된다.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라면 업체들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농심은 전날부터 신라면을 포함해 26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팔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다른 식품 가격도 연이어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날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채널별로 평균 11% 수준으로 차례로 올린다. 이에 따라 비비고 포기배추김치(3.3㎏) 마트 가격은 3만800원에서 3만4800원으로 인상된다. 대상은 내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월, 대상은 지난 3월에 김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올해만 두 번째 가격 조정을 한 것이다. 농협중앙회 역시 한국농협김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폭우와 폭염 등 날씨 탓에 올해 농산물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

장류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은 각각 장류 가격을 13% 수준으로 올린다. CJ제일제당은 전날부터 채널별로 차례로 가격을 인상한다. 대상은 내달 1일부터 가격을 조정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88,000
    • -2.72%
    • 이더리움
    • 4,812,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2.8%
    • 리플
    • 2,007
    • -1.04%
    • 솔라나
    • 332,400
    • -5.06%
    • 에이다
    • 1,351
    • -6.05%
    • 이오스
    • 1,125
    • -4.74%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700
    • -14.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3%
    • 체인링크
    • 24,700
    • -0.68%
    • 샌드박스
    • 991
    • +14.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