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미국 캐러밴 바이오로직스와 기술수출 계약

입력 2022-09-16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AR-NK세포 기반 항암제 개발

(사진제공=엠디뮨)
(사진제공=엠디뮨)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업 엠디뮨은 미국 바이오기업 캐러밴 바이오로직스(CaraVan Biologix)와 CAR-NK세포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엠디뮨의 세 번째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자 국내 엑소좀 기업 최초의 기술수출 사례이다. 엠디뮨은 캐러밴의 연구 개발 단계에 원천 특허 기술을 적용하도록 하며,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upfront)과 연구 개발비를 받게 된다. 양 사는 이번 연구 단계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통해 앞으로 임상 개발까지 이어지는 큰 규모의 상업화 라이선스 딜을 기대하고 있다.

엠디뮨은 원천 특허인 세포압출기술로 생산한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 이하 CDV)을 기반으로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바이오드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인체 세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나노 사이즈의 베지클로 전환하는 압출기술은 엠디뮨만이 보유한 독자적 기술이다. CDV는 자연분비 엑소좀과 비슷한 특성을 지니면서, 생산 수율이 높고 다양한 원료 세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캐러밴은 2020년 미국에서 설립된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CAR-T/CAR-NK세포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동종유래 역분화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미니-CAR/미니-VAN 나노 베지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연구 협약에서 기존 CAR-T/CAR-NK 등 세포 기반 항암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디뮨은 CAR-T/CAR-NK세포 치료제에 CDV 기술이 도입될 경우 광범위한 암환자군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욱 엠디뮨 CSO는 “엠디뮨의 바이오드론 플랫폼이 기존 CAR-T/CAR-NK세포 치료제의 효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말콤 캐러밴 CSO는 “이번 연구 협약을 통해 얻은 결과로, 간암 등 수많은 고형암을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춘 미니-CAR-NK CDV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엠디뮨은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97,000
    • -0.77%
    • 이더리움
    • 4,625,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5.03%
    • 리플
    • 2,192
    • +16.84%
    • 솔라나
    • 354,400
    • -1.09%
    • 에이다
    • 1,552
    • +30.64%
    • 이오스
    • 1,095
    • +16.49%
    • 트론
    • 288
    • +3.23%
    • 스텔라루멘
    • 612
    • +55.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1.79%
    • 체인링크
    • 23,560
    • +13.43%
    • 샌드박스
    • 531
    • +9.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