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동향] 자청 ‘역행자’ 1위 탈환…유시민 추천 ‘아버지의 해방일지’ 화제

입력 2022-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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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태도부터 구체적인 방법과 흐름까지 소개하는 자청의 '역행자'가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6일 서점가에 따르면 '역행자'는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에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역행자'는 최근 10만 부 기념 페이크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판매가 다시 상승했다.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김훈의 '하얼빈'은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어느 서울역 노숙인이 편의점 야간 알바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2'가 차지했다. 2권의 인기에 힘입어 1권 역시 5위를 차지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유시민이 올해의 책으로 소개한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도 4위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시민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와 같은 유쾌한 후일담 문학이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은 '남쪽으로 튀어'보다 열 배쯤 재미있고 열 배쯤 진지하고 열 배쯤 느낌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소설은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4050 구매자 비율이 81.1%로 압도적인 점도 눈에 띈다.

신간 만화들도 관심을 끈 한 주였다. K-POP에 빠진 조폭 아저씨의 덕질 생활을 주제로 한 야츠다 테키의 '야쿠자의 덕질 1'이 14위에 올랐고, 네이버웹툰 히트작 '호랑이형님'의 단행본 '호랑이형님 1~3 세트'가 예약 판매로 17위를 차지했다.

한편 온·오프라인 판매를 종합한 교보문고의 9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하얼빈'이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화제를 모은 천현우의 '쇳밥일지'는 출간 첫 주 대비 판매량이 15.4배 늘어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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