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첫날 2400여 건 신청…“예상보다 줄었다”

입력 2022-09-16 16:21 수정 2022-09-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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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첫날 2400여 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최저 3.7%의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시작된 전날 총 2406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신청 완료 금액은 2386억여 원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으로 1176건(1147억 원), 6대 은행(KB국민ㆍ기업ㆍ농협ㆍ신한ㆍ우리ㆍ하나)의 모바일앱과 영업창구를 통해서는 1230건(1239억 원)이 신청됐다.

은행권에서는 예상보다 첫날 신청 인원이 덜 몰렸다고 봤다. 선착순이 아닌 주택가격 저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접수 기간을 달리하는 ‘요일제’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시중은행들이 대출 출시에 앞서 비대면을 강조한 점도 첫날 영업점 신청 인원이 예상보다 덜 몰린 이유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비대면 신청 건수가 영업점 신청 건수보다 9~10배 정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신청 기간이 2주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추가 접수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4주 동안 신청을 받는 셈”이라며 “신청 기간이 이전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는 점도 첫날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보이는 이유”라고 했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가격 시가 3억 원 이하 보유자를 대상으로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 기간 안심전환대출 공급 물량이 소진되면 주택가격 시가 4억 원 이하 보유자에 대한 접수는 진행하지 않는다. 신청 규모가 공급량에 미달하는 경우,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시가 4억 원 이하 보유자의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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