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그린푸드로 분할…“경영 효율화”

입력 2022-09-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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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ㆍ비식품 경영 고도화 추진"

현대그린푸드는 존속법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신설법인 ㈜현대그린푸드로 인적 분할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적 분할은 기존 주주가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기존 법인이 신설 법인의 주식을 소유하는 물적 분할과 대비된다. 분할은 내년 2월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거친 뒤, 내년 3월1일 자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65.32%, 현대그린푸드가 34.68%이다. 회사 측은 향후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해 존속법인의 지주회사 전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등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 투자를 담당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사업회사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건강식(그리팅) 사업 등 식품 사업을 책임진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적 분할에 대해 “현대그린푸드는 그동안 여러 인수·합병(M&A)을 통해 주력인 식품사업 외에 가구·중장비·여행·선택적 복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종 업태가 혼재된 사업구조로 인해 경영 효율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적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식품 사업과 비식품 사업으로 이원화해 각각의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경영 전문화와 고도화를 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업회사인 현대그린푸드는 기존 핵심 사업인 푸드서비스 및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및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식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다양한 업종의 자회사에 전문화되고 최적화된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여기에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성장산업의 연구·개발(R&D) 추진에도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사업회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을 확대하는 등 미래 식품 시장에서 선도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비식품 사업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식품 사업에서의 높은 시장 지위와 더불어 투자주식과 부동산 등 우량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현대그린푸드의 자산가치가 시장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인적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가치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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