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5만→4만명대…“팬데믹 출구 전략 준비”

입력 2022-09-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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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 기자 gusdnr8863@)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로 떨어졌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4만 345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8415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201명→3만6925명→5만7291명→9만3967명→7만1471명→5만1874명→4만3457명으로 일평균 5만4741명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때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확진자 수치가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80명으로 전날보다 72명이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도 13일 이후 나흘 만에 300명대에서 200명대로 내려왔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만1609명, 서울 7659명, 경남 2620명, 인천 2606명, 경북 2515명, 대구 2477명, 부산 2080명, 충남 1847명, 전북 1673명, 충북 1553명, 강원 1490명, 전남 1405명, 대전 1273명, 광주 1232명, 울산 718명, 제주 352명, 세종 327명, 검역 2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9명 감소한 477명이다. 전날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57명으로 직전일보다 3명 줄었다. 국내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는 2435만9702명이다.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팬데믹 출구 전략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마스크 의무나 확진자 격리 의무의 해제 등의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에 대한 종식이 이어질 때 우리나라만 뒤처져서는 안된다”며 “우리나라는 교역으로 국민의 부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추세에서 떨어졌다가는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제, 사회, 문화적인 활동이 뒤처져서는 안된다”며 “그래서 이에 대한 출구 전략 준비를 지금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으로 그런 활동이 재개(세계적인 교역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며 “여러 자문위에 있는 전문가 등과 함께 방역상황을 살피면서 논의를 하고 의견을 모아나가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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