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서동원 부위원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국제경쟁법회의(ABA)에 참석해 미국 공정위(FTC) 위원장과 중국 경쟁당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상호 시장 경쟁 방안과 관련한 협력을 논의했다.
국제경쟁법회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경쟁법관련 국제회의로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2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 부위원장은 이번 회의 기간중 존 리보위즈 미국 FTC 신임 위원장을 예방하고 공정거래법과 소비자정책 집행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경쟁정책네트워크(ICN) 등 국제기구에서 양국간 상호협력관계 증진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고 경제위기지만 투명한 경쟁정책 집행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특히 리보위즈 위원장은 FTC가 경제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기 등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소비자보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 부위원장은 또한 중국 상무부 반독점국 샹밍국장, 중국 인민대표회의 경제담당 후앙 지안 츄 국장과 양국간 경쟁법 집행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중 양국은 앞으로 상호 워크샵 참여 등 활발한 정보교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