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약세 지속…“1년 뒤 4만 달러 도달”

입력 2022-09-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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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후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거시 경제환경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금리 인상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4% 내린 1만9411.8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9.3% 급락한 1334.28달러, 바이낸스코인은 4.6% 하락한 266.01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 -4.8%, 에이다 -8.1%, 솔라나 -7.9%, 도지코인 -7.7%, 폴카닷 -8.9%, 시바이누 -11.1%, 트론 -2.2%, 폴리곤 -9.2%, 아발란체 -9.4%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더리움 업데이트 이후 채굴난이도 상승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이더리움클래식은 13.4% 급락하며 2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세계 경제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0.45%) 떨어진 3만822.4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02포인트(0.72%) 하락한 3873.33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03.95포인트(0.9%) 내린 1만1448.40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역대 3번째 50주 이동평균선(MA)과 100주 이동평균선(MA)의 데드크로스가 9월 5일 발생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이며 축적 단계에 들어섰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서 발생한 데드크로스는 2015년 4월 20일, 2019년 2월 18일에 발생했으며, 각각 비트코인이 바닥에 도달한 지 14주, 10주 만에 발생했다”며 “이번에도 비트코인이 1만8000달러 선을 하회 했던 6월 이후 12주 만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두 차례 각각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지 56주, 42주 만에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으며, 당시 가격은 데드크로스 대비 111%, 104% 상승했던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를 현재 차트에 적용하면 이번 데드크로스의 골든크로스는 49주 후인 2023년 8월 14일 발생하며 BTC의 가격은 약 107.5% 상승한 4만11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데이트 이후 급락을 거듭 중인 이더리움은 10월까지 하락한 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인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2018년 비트코인 바닥을 예측했던 가상자산 전략가 스마트 컨트랙터는 “이더리움이 하락세 마지막 단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엘리엇 파동이론에 입각해 “이더리움이 다음 달까지 약 1200달러로 하락한 후 목표가 2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내린 21을 기록해 ‘공포’에서 ‘극단적 공포’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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