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전일에 비해 안정을 찾았지만 투자 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미흡한 대책에 따른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급등했던 금리는 단기 낙폭 과대와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이 더해지며 전일에 비해 안정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27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전일보다 3bp 상승한 3.74%, 국고 5년의 경우 전일보다 1bp 하락한 4.59%, 국고 1년의 경우에는 전일과 동일한 2.64%로 마감했다. 10년물은 2bp 하락했고 20년물은 1bp 내렸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등 단기물은 모두 보합으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과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같은 2.43%와 3.10%로 고시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해 110.58로 마쳤다. 장중 변동성은 급격히 줄었들었고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기도 했으나 불안감이 확산되며 장 마감 무렵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
선물사 관계자는“국채선물 반등이 쉽지 않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크게 밀리기도 힘들다”며 “당분간 소강 국면이 이어지며 눈치 보기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증권사는 696계약, 은행이 2053계약, 외국인이 159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고 자산운용이 1931계약, 보험이 278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만4161계약으로 전일보다 큰 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