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 당기순이익은 8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000억 원) 대비 1601억 원 감소(15.1%)했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4810억 원)이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전입액(4910억 원) 등 비용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2.6%로 작년 말(2.5%) 대비 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2.7%) 보단 1.0%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9%로 작년 말(1.8%) 대비 0.1%p 상승했다.(법인대출 ↑0.2%p, 개인사업자대출 ↓0.2%p)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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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말(3.7%) 대비 0.3%p 상승했다.(주택담보대출 ↑0.2%p, 가계신용대출 ↑0.3%p)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3%로 작년 말(3.4%) 대비 0.1%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말(3.6%) 대비 0.2%p 낮아졌다.
총자산은 133조4000억 원으로 2021년 말(118조3000억 원) 대비 15조1000억 원(12.8%) 증가했다. 총대출은 114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0조5000억 원) 대비 14조 원(13.9%) 늘었다.
기업대출(70조7000억 원)은 법인대출 위주로 11조9000억 원(20.2%) 증가, 가계대출(39조7000억 원)은 신용대출 위주로 1조8000억 원(4.7%) 상승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88%로 전년 말(13.31%) 대비 소폭 하락(0.43%p)했지만,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의 성장세가 지속됐지만,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 및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으나,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데다, 리스크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ㆍ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자체적인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잠재 리스크를 파악하고 리스크에 따른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