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단지 세종시에 들어선다

입력 2022-09-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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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공임대 416가구 착공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착공식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착공식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 단지가 세종시에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 생활권(UR1·UR2)에서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모듈러주택은 외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박스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설치하는 탈 현장 건설공법(Off-Site Construction)을 활용한 주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사 기간 단축이 가능하며 건설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세종시 6-3 생활권 UR1·UR2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지상 7층(4개 동) 규모로 총 416가구가 건설된다. 이 단지는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되는 주택 중 가구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주된 평형은 전용면적 21∼44㎡형이다. 다양한 입면과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복층 테라스 가구를 도입했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발주자인 LH는 정기적으로 사업을 모니터링해 주택품질 제고와 사업 리스크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착공식에서 “모듈러주택은 공사 기간 단축 및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한 건설 생산성 향상, 현장 안전문제 해결, 환경비용 저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주택건설산업의 혁신 아이콘”이라며 “국토부는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과 협력해 모듈러주택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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