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고속열차 객차 통로에 놓여진 캐리어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40대와 50대 남성 2명을 검거했다. 사진은 이들이 절취한 캐리어.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A 씨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서울역에서 9차례에 걸쳐 980만 원 상당의 금품이 든 캐리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 씨는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부산역에서 9차례에 걸쳐 1800만 원 상당의 금품이 든 캐리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B 씨는 여객을 가장해 출발대기 중인 고속열차에 탑승한 이후, 여객들이 짐칸에 캐리어를 놓아두고 객실로 들어간 사이를 악용해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캐리어를 들고 내리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최근 3년간 고속열차 내에서 발생한 캐리어 절도 사건은 연평균 12건이었으나 올해는 8월까지만 21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철도경찰은 A 씨와 B 씨에 대해 추가 여죄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