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우공지곡(愚公之谷)/롱코비드 (9월 20일)

입력 2022-09-20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폴 에르되시 명언

“수학자는 커피를 정리(定理, theorem)로 바꾸는 기계다.”

헝가리 수학자. 전 세계를 떠돌며 수학자들과 수많은 공동 논문을 쓴 것으로 유명한 괴짜 수학자다. 부모 모두가 수학 선생인 그는 세 살 때 암산으로 세 자릿수를 곱하는 등의 천재적 기질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수학에 재능을 보이는 신동을 발굴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그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를 풀었고 동료 수학자들이 문제를 풀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불가촉 수(Untouchable Number)는 그가 창시한 개념. 그는 오늘 숨졌다. 1913~1996.

☆ 고사성어 / 우공지곡(愚公之谷)

어리석은 사람의 계곡이라는 말. 무법이 횡행하는 사회를 비유한다. 원전은 설원(說苑). 사냥 중 길을 잃은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만난 노인에게 묻자 알려준 골짜기 이름이다. 노인이 송아지를 팔아 망아지를 샀는데 젊은이가 ‘소는 망아지를 낳지 못한다’며 뺏어 갔다고 했다. 이웃이 그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다. 환공이 궁으로 돌아와 얘기하자 재상 관중(管仲)이 자신이 잘 보좌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죄했다. 관중은 송아지를 뺏긴 노인이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사기 치고 법에 호소할 수도 없는 사회를 초래한 자신이 어리석다고 통탄했다.

☆시사상식 / 롱 코비드(Long Covid)

코로나19 후유증. 병을 앓고 나서 원인 모를 여러 증상이 한동안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 피로감, 숨 가쁨, 기침, 근육통, 흉통, 후각·미각 상실, 우울·불안 등의 증상이 일정 기간 계속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적어도 2개월, 통상 3개월 동안 다른 진단명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는 것’으로 정의한다.

☆속담 / 개도 닷새가 되면 주인을 안다

개도 은혜를 베푼 사람을 알아보는데 어찌 사람이 은혜를 모르랴.

☆ 유머 / 아내의 수학

건축자재 배달 영업을 하는 부부가 물량이 너무 많아 적재함에 5m 높이의 물건을 싣고 가다가 ‘높이 4.5m’라고 쓰인 터널 앞에 이르렀다.

남편이 아내에게 내려서 확인해 보라고 했다. 주위를 살펴보고 온 아내가 한 말.

“까짓거! 경찰도 없는데. 그냥 통과해 버려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35,000
    • -2.28%
    • 이더리움
    • 4,674,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3.52%
    • 리플
    • 1,915
    • -2.3%
    • 솔라나
    • 323,000
    • -4.1%
    • 에이다
    • 1,294
    • -6.16%
    • 이오스
    • 1,098
    • -3.09%
    • 트론
    • 267
    • -3.26%
    • 스텔라루멘
    • 635
    • -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3.33%
    • 체인링크
    • 24,180
    • -3.28%
    • 샌드박스
    • 874
    • -12.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