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4명째 사의 표명…‘고발사주’ 의혹 담당 이승규

입력 2022-09-20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석규·김승현·문형석 전 검사도 사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이승규(사법연수원 37기)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넉 달 사이에 4명째다.

20일 공수처 등에 따르면 최근 사의 의사를 밝힌 이 검사는 연차를 쓰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 검사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담당한 검사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1부(이대환 부장검사 직무대리) 소속이다.

이 외에 수사1부는 ‘고(故) 김홍영 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검사는 공수처 내에서 굵직한 사건에 참여해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 검사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의는 맞지만 절차는 밟지 않고 있고, 본인은 휴가 중”이라고 전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손준성 검사가 2020년 총선 직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범여권 인사들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의 1차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검사 출신이자 총선에 출마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송했다는 내용이다. 공수처는 김 의원이 이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최근 공수처에서는 검사들의 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최석규 전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최 전 부장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방해’ 의혹을 담당했다. 앞서 6월과 7월에는 문형석 전 검사, 김승현 전 검사가 각각 사표를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5,000
    • +0.07%
    • 이더리움
    • 4,716,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3.6%
    • 리플
    • 1,994
    • -6.56%
    • 솔라나
    • 351,900
    • -1.43%
    • 에이다
    • 1,448
    • -4.3%
    • 이오스
    • 1,216
    • +13.64%
    • 트론
    • 297
    • +1.71%
    • 스텔라루멘
    • 783
    • +28.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1.81%
    • 체인링크
    • 23,970
    • +2.92%
    • 샌드박스
    • 837
    • +5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