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약 31년 만에 최고

입력 2022-09-20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선식품 제외 근원 CPI 상승률, 30년 11개월 만에 최고
신선식품 8.1%, 에너지 16.9% 상승
전문가들, 내년 1분기까지 2%대 전망

▲일본 도쿄에서 16일 시민이 닛케이지수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16일 시민이 닛케이지수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약 3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2.5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상승 폭은 1991년 9월 이후 30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으며, 앞서 시장이 전망했던 2.7%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또 12개월 연속 상승이자 5개월 연속 2%대로 집계됐다. 원자재ㆍ식료품 가격 상승과 엔저 현상이 주요인으로 평가된다.

▲일본 신선식품 제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기준 전년 대비. 8월 2.8%.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일본 신선식품 제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기준 전년 대비. 8월 2.8%.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신선식품을 포함한 CPI 상승률은 3.0%를 기록해 30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신선식품은 8.1% 상승했고 기타 식량은 4.1% 올랐다. 식빵과 식용유는 각각 15.0%, 39.3% 상승했고 수입산 쇠고기는 10.7%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16.9% 상승했다. 특히 발전소 연료 비용 상승 탓에 전기와 도시가스가 각각 21.5%, 26.4% 치솟았다.

다만 휘발유는 정부 보조금 효과가 일부 나타나면서 7월 8.3%에서 6.9%로 둔화했다.

한편 일본 경제연구센터가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을 집계한 결과 3분기와 4분기 CPI 상승률은 각각 2.49%, 2.64%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까지 2% 상승률을 보이다 2분기 1%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09: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5,000
    • -4.79%
    • 이더리움
    • 4,740,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4.42%
    • 리플
    • 1,962
    • -0.41%
    • 솔라나
    • 326,000
    • -6.99%
    • 에이다
    • 1,310
    • -6.83%
    • 이오스
    • 1,111
    • -5.2%
    • 트론
    • 273
    • -6.19%
    • 스텔라루멘
    • 667
    • -8.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3.18%
    • 체인링크
    • 24,080
    • -3.02%
    • 샌드박스
    • 957
    • -7.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