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중인 건 같지만, 지난 6월과 달라…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유효" - 유안타증권

입력 2022-09-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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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관측이 나왔다.

21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S&P500 지수는 지난주 -4.8%의 낙폭을 기록했다”며 “금리도 지난 6월과 유사하게 재차 연고점을 경신하며 급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19일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 수준에 도달했다”며 “2011년 4월 이후 약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과 다른 점은 명목금리를 실질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나눠 봤을 때, 당시에는 기대 인플레이션과 실질금리가 함께 올랐다면 현재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잡히고 실질금리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예상보다는 높았지만 그래도 피크아웃 자체는 유효함을 확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우리 시장도 미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거래소 업종을 기준으로 봤을 때 보험, 음식료품, 전기·가스와 같은 업종이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지난 6월 3주차와 유사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와 같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업종이 아니라 실질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업종들의 수익률이 당시보다 더 상대적으로 나아진 위치로 나타났다”며 “최근 시황은 실질금리 상승 영향, 이외에는 리오프닝(한국 마스크 의무 논의, 미국 코로나19 종료 보도 등)과 같은 개별 업종의 이슈들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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