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생선 대량생산ㆍ수영장 송어낚시 등 해양수산 창업 아이디어 눈길

입력 2022-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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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2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바오밥헬스케어 3팀 대상

▲2022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대상 3팀. (해양수산부)
▲2022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대상 3팀. (해양수산부)
배양생선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과 야외수영장에서 송어낚시를 하는 프랜차이즈가 해양수산 분야 창업 아이디어로 제안됐다.

해양수산부는 ’2022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를 개최한 결과, 배양생선 대량 생산기술을 제안한 ’바오밥헬스케어 주식회사‘, 야외수영장 송어낚시 프랜차이즈를 제안한 ’신세계‘, 그리고 수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한 ’다이브덕‘ 등 세 개 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함께 해양수산 분야의 유망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6월 30일부터 사업화, 아이디어 일반부, 아이디어 학생부 등 세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돼 예선과 본선을 거쳐 200개 참여 팀 중 11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바오밥헬스케어 주식회사, 신세계, 다이브덕 등 세 개 팀이 각각 사업화, 아이디어 일반부, 아이디어 학생부의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사업화 부문 대상을 받은 바오밥헬스케어 주식회사의 배양생선(clean fish) 대량 생산 기술은 기존 생선을 대체하는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산물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 일반부 대상을 받은 신세계 팀의 야외수영장 송어낚시 프랜차이즈는 비시즌 유휴 야외수영장을 활용하고 가짜 미끼인 루어를 사용해 누구나 간단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국민 해양레저 문화 창출과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학생부 대상을 받은 다이브덕 팀의 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DT) 기반 수중 모니터링 시스템은 해양 오염물질 탐지 및 종합 처리 솔루션 제공을 통해 해양 오염의 신속한 대처와 해양 환경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선박 수리 매칭 플랫폼(사업화 부문 최우수상), 알고리즘 기술 적용 물류 플랫폼(사업화 부문 최우수상), 관상어 정보 제공 및 직거래 플랫폼(아이디어 부문 일반부 최우수상), 스마트 항만을 위한 트러커 앱(아이디어 부문 학생부 최우수상)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해수부장관상과 KIMST원장상이 시상되고 부상으로 총상금 35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팀이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할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고, 해양수산 모태펀드와 연계된 투자 지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우대보증상품 등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시상식에서는 입상팀과 선배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열려 선배 기업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사업화 부문 대상을 받은 ’라피끄‘는 해양식물 연화기술 적용 화장품을 개발해 사업화 자금과 투자 컨설팅을 지원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45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으며 매출액이 70% 증가했다.

조승환 장관은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는 혁신적인 해양수산 신산업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해양수산 신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콘테스트 입상팀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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