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지만 기술은 무상 이전…한전 50개 기업에 79건 양도

입력 2022-09-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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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KIAT 원장(왼쪽부터),김숙철 한국전력 본부장,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21일 한국전력 기술나눔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민병주 KIAT 원장(왼쪽부터),김숙철 한국전력 본부장,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21일 한국전력 기술나눔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력이 에너지, 환경시스템, 계측센서·부품 분야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양 양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2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과 함께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한전은 211건의 기술을 개방해 기술설명회, 수요기업 발굴·선정 절차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50개 중소기업에 79건의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중 이전되지 않은 한국전력의 기술은 국가기술은행(NTB)에 목록을 공개해 올해 연말까지 상시 이전을 추진한다.

산업부와 KIAT, 한국전력은 기술나눔 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특허 활용 전략에 관한 특강도 진행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한국전력의 기술을 이전받아 우리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술나눔을 확대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기업과 공기업 등 25곳은 2013년부터 총 2577건의 기술을 1154개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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