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뚜렷..채권·주식으로 자금 몰려"-우리투자證

입력 2009-03-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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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0일 MMF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던 부동자금이 3월 중순을 고점으로 점차 줄어들면서 자금순환의 숨통이 점차 트이고 있다며 시중 자금이 주식과 채권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통상 주식, 채권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움직인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과거 IMF나 IT버블, 카드사태 당시에도 주식 등 금융시장의 중요한 분수령에는 MMF 등 부동자금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변곡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연초부터 대규모로 유입되던 MMF 자금이 3월초까지 극심한 부동화 현상을 보였지만 지난 16일 사상 최대치인 126조원을 기록한 이후 금융시장 안정과 더불어 시중자금이 본격 이탈되면서 최근 2주간 2조2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같은 기간 채권형 펀드에는 8700억원, 주식형 펀드에는 82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에서 부동자금의 상당부분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과거 부동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경우에는 주가도 저점에서 평균 75일 이상 오르고, 상승률은 최저 26%에서 평균 55%의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지나치게 유동성 일색으로 변화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현 증시환경에서 경기 모멘텀과 기업실적 턴어라운드 여부 등 추세 회복을 겨냥할 수 있는 지표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익일(31일)로 예정된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 지표 및 4월부터 본격화될 1분기 실적시즌과 같은 지표가 국내증시에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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